2018.9.19

식경험 디자이너가 읽어주는 푸드콘텐츠 이야기 속으로!

강은경 푸드콘텐츠 전공 교수 (식경험 디자이너)가 읽어주는 푸드콘텐츠 이야기 워크숍이 카페성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식경험 디자인 워크숍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마시는 경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처음 얼굴을 마주한 사람과 차를 마시며 서로가 가지고 온 이야기를 나눕니다공동의 찻잔에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를 대화의 맛으로 남기고공동의 차 맛을 기억해 봅니다.
 
"차는 어떤 맛이었나요?"
“진해요.” “깊어요.” “가벼워요.” “강해요.”

차를 마시며 맛으로 기억되는 감정 표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느낄 수 있는 대화의 맛이기도 합니다실제로 맛으로 기억되는 경험은 음식이 사람과 관계를 가질 때 작용한다고 합니다.

<대화의 맛워크숍은 마신다는 식행동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감 형성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경험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어색한 자리에서 대화를 시작할 때 차 한잔을 앞에 두면 금새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차를 마신다는 것이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의 맛 더 나아가 음식의 맛은 결국 온전히 미각이라는 감각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음식과 관계 맺고 있는 사람과 환경의 전체 경험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합니다그 날의 온도와 습도냄새와 제스쳐들상황대화의 내용을 포함한 경험 전체의 기억으로 남는 것이죠.

워크숍에서는 여러 사례를 소개해 주었는데요개인적으로는 워크숍에서 소개해 준 사례 중 도시의 변화에 따라 시대 별로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이 소멸되고 변화해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도시 개발 계획이 사람들의 맛 경험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이죠.
  
이러한 것처럼 먹는 경험과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고려해 디자인하는 것, 그것을 식경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