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2

풍속화가 최석운 화백과 함께 하는 <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

현대 풍속화가’ 최석운 선생님의 그림은 평범한 일상을 과장되게 표현하여 능청스럽고 친근합니다. 그의 그림 은 신창원이 입었음직한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가  해변에서 조깅하는 앞 선 여자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봄날의 노란 유채꽃 밭을 표현한 <4월의 유채밭>에는 난데없이 급한 볼 일을 보고 주변을 살피는 아줌마가 있습니다 신부와 입맞추고 있는 황태자는 내 꿈 속의 왕자님과는 거리가 먼옆 집 아저씨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황태자의 입맞춤

 

 
최석운 선생님의 그림이 처음부터 평범한 일상에 천착하지는 않았습니다그가 대학을 다니던 1980년대는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격동기였고, 80년대 미술은 한국의 사회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습니다그 역시 그 시대를 온 몸으로 겪었던 청춘이였기에 시대참여적인 미술을 하였습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때는 학생운동, 소위 데모가 많았던 때입니다. 왜 나는 이런 시기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라는 의문이 떠올랐고, 많은 생각과, 대화를 통해서 내가 알고 있는 그림은 내가 찾으려는 그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양미술사에 이미 존재하는 그림을 쫒아가는 것이 아닌, 가장 나다운 그림, 다른 그림, 내 이야기를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대학 졸업 무렵인 1987년 그리기 시작한 〈낮잠〉 연작에는 낮잠에 빠져 있는 인물 주위를 돌아다니는 바퀴벌레와 쥐가 등장합니다.
  
작업실에 바퀴벌레가 오갔어요햇빛에 비친 반투명 날개가 너무 예뻐 실로 묶어 애완용으로 데리고 있기도 했지요어느 날 낮잠을 자고 있는데 바퀴벌레가 내 몸을 타고 올라오고 있었고그 장면을 생각하면서 그렸죠입을 벌리고 무방비 상태로 누워 있는 인물에게 다가오는 쥐나 바퀴벌레는 개인의 삶을 파고들어오는 어떤 힘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그런데 그 그림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들을 보면서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그 때부터 내 삶일상을 그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최석운 선생님은 지극히 주관성을 가지고 하는 그림이란 작업이 얼마나 객관성을 확보하는지가’ 이것이 그림 작업이라고 합니다
그림은 누군가를 흉내 내고 모방하는 것이 아니며눈에 보이는 것을 넘어외형을 넘어사실조차 넘어이해를 따라가지 않고대상에서 얻은 이미지와 느낌에 집중할 때 가장 나다운 그림이 완성되는 것입니다그러나간단한 이야기는 아닙니다남과 다를 수 있는 요소를 끄집어내는 것은 한 번도 배워본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카페성수에서 열리는 <1년 안에 그림 그리며 감상하기수업은 그림의 구도기법을 배우는 수업이 아닙니다나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수업입니다그림을 그리고 싶다면그림을 마음으로 감상하시고 싶다면그림을 통해서 완고한 인식의 틀을 깨트리고 싶다면, <잠깐 학교 아트스쿨>에 들어오세요잠깐의 세상을 향한 다른 시선은 결이 촘촘한 삶을 만들어가는 시작입니다.
   
┃강의일정: 2월 18() ~ 12월 30(매주 토요일 오전 10:30 ~ 12:30(2시간) 8회 (1 Session 8회 구성)
  
┃강사화가 최석운
  
┃강의료: 1 Session (총 8) 30만원
  
┃모집인원: 10명 내외 (연중 상시 모집)
  
┃접수 및 안내: 02-465-1077

┃강사 소개 : 화가 최석운.

가람화랑, 샘터화랑, 국립중앙도서관, 금호미술관, 포스코미술관,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 30여회.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LA 아트페어, 맬버른 아트페어, 베이징 아트페어, 아시아 톱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등 국내외 단체전, 국립현대미술관 시니어 미술 강좌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