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02

웹툰 관련 글쓰기를 배우는 '웹툰 비평 리뷰 연습' 강좌 열리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교수의 잠깐학교 웹툰워크숍 ‘웹툰비평&리뷰연습’수업이 지난 5월 30일 7시에 카페성수에서 열렸습니다. 웹툰 비평&리뷰 연습 수업은 웹툰 리뷰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팟캐스터, 웹툰 작가, 웹툰 플랫폼 언론 홍보 담당자, 회화를 전공하는 대학원생 등의 수강생과 함께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한 박인하 교수의 수업 내용을 아래에 전해드립니다:)

 

웹툰 비평&리뷰 연습 수업 첫 시간에는 웹툰 관련 글쓰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만화와 웹툰의 관계를 살펴보고, 만화의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인하 교수는 먼저 만화와 웹툰의 관계적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만화와 웹툰을 구분하는 것으로 크게 만화에 대한 인식, 역사, 장르적 분류, 생태계 흐름 등의 요소를 꼽았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의 특성으로 인해 만화와 웹툰이 규정되고 변화합니다.

 


특히 만화와 웹툰의 관계는 서로 비슷한 성격을 지니지만, 또 굉장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웹툰 유료플랫폼 중심으로 각각 다른 타겟의 독자들에 맞춰 제작한 작품의 비중이 늘고 있는 현상입니다.

 

박인하 교수는 “2017년 이후 출판 만화와 비슷한 스토리텔링과 연출 작화를 가지고 가고 있는 유료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웹툰 유료 플랫폼이 중년 남성을 타겟으로 그들의 사용자 경험에 맞춰 만화 제작을 높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플랫폼의 성격, 생태계적 특징에 따라 만화도 달라질 수 있고, 이는 만화 제작, 유통, 소비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웹툰 비평&리뷰 연습 수업 시간에는 만화의 정의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박인하 교수는 만화가 윌 아이스너(Will Eisner)가 주장한 ‘만화는 연속 예술이다’라는 개념을 소개했는데요. 그는 “연속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만화도 근본적으로 ‘시퀀스를 붙여나가는 예술’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만화의 출발을 생각해 보면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는 이야기의 한 덩어리인 시퀀스가 공간에 붙으면서 만들어졌고, 이 장면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움직임들의 컷들을 찾아 조합하여 붙여 나가는 것이 만화 연출의 근본입니다.

 

그림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공간성은 만화의 흥미를 이끄는 연출에서 매우 중요한 특성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비평가의 입장에서도 만화가 공간을 어떻게 붙여 나가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갖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박인하 교수는 “만화 리뷰는 그 작품을 요약 하는게 아니라 내가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요약하며 2시간 강의를 끝마쳤는데요. 작품을 소개하며 본인이 그 작품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바라보는지, 또 그 작품을 왜 골랐는지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만화 비평과 리뷰라는 활동으로 작품을 해석하며 당대의 시대상, 사람, 세대 등에 대한 본인의 생각 표현하고 시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에서 중요한 지점은 시대와의 접점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여 나가는 만화를 대중매체로 인식하고, 만화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화를 대중 예술로 인식하고, 소비할 때 만화의 생산 목적에서 ‘재생산’의 기능은 더 확대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