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01

웹툰 연재에 최적화된 실전웹툰스토리작법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웹툰 스토리텔링>과 <인텐시브 스토리텔링> 등을 강의하고 있는 황선태 교수의 잠깐학교 웹툰워크숍 ‘실전 웹툰스토리작법’ 수업이 지난 5월 28일 오전 10시, 성수동 카페성수에서 열렸습니다.

황선태 교수의 실전 웹툰스토리 작법 수업에는 디자인 전공을 한 수강생부터, 애니메이션 전공생, 일반고에 다니는 고3 학생, 만화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웹툰 작가를 꿈꾸는 비전공자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이 함께했습니다. 일요일 이른 아침임에도 카페성수의 문화 공간은 실전 웹툰스토리작법 수업을 듣기 위해 방문한 많은 수강생들로 빈자리 없이 가득 찼습니다.

 

수업은 수강생들의 자기소개와 수업에 바라는 점을 듣는 시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수강생들은 바라는 점으로 ‘대화가 많은 수업’, ‘단계적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수업’, ‘부족한 부분을 집어줄 수 있는 수업’등을 언급했습니다.

 

수강생들의 바람과 비슷하게 황선태 교수의 실전 웹툰 스토리작법 수업은 편하게 대화하고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을 지향했습니다. 실전웹툰스토리 작법 강좌는 강의 현장에서 수강생들이 다양한 웹툰 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하고, 서로 의견을 더해 자신의 웹툰 스토리를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특히 황선태 교수는 “수업이 100점짜리라면 50점은 여러분이 채워야 한다”며 수강생들의 능동적인 강의 참여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수업에서 만화 슬랭덩크와 슈퍼히어로 장르물의 만화를 예로 들며 스토리의 3요소를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수강생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더해지니 강의는 더 풍부해졌습니다.

 

스토리의 3요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주제’, ‘캐릭터’, ‘사건’ ‘기획’, ‘결말’, ‘소재’, ‘복선’, ‘갈등’ 등 20여명의 수강생들은 스토리의 3요소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함께 나눴습니다. 실제로 캐릭터(인물)와 갈등은 스토리의 3요소에 해당했는데요. 수강생 중 한명이 정답을 듣고 즉석에서 질문 했습니다.

 

“갈등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수강생의 질문에 황선태 교수는 “스토리를 끌고 가는 가장 근원적인 힘은 갈등에 있다”며 살면서 힘들었던 자기 경험을 대입하는 방법을 추천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날 수업에서는 플롯의 외적, 내적 유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앞서 언급한 슈퍼히어물 장르가 플롯의 외적 유형으로 ‘구출’에 해당하기도 합니다. 또한 스포츠 만화로 대중에게 익숙한 슬램덩크에도 ‘라이벌’, ‘사랑’ 등 플롯의 내적 유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결국 대중 만화는 독자와의 공감에 기반 한 전형적인 플롯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수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이 아무리 참신한 개성을 갖고 있더라도 플롯 유형의 전형성을 벗어나면 독자의 기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전 웹툰스토리작법 강좌의 숙제는 ‘자신의 스토리를 한 줄로 요약해 오기’였습니다. 자신의 경험, 자기 주변을 둘러보며 느낀 경험을 스토리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도 스토리를 한 번 만들어 보는 것 어떨까요? 번뜩이지 않아도, 엄청나게 새롭지 않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