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26

내가 아는 세상, 내가 본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공간의 이해와 투시원근법'

세상이라는 공간을 담아내는 최호철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 스쿨 교수가 진행하는 잠깐학교 웹툰워크숍 ‘공간의 이해와 투시원근법’ 수업이 지난 5월 24일 저녁 7시 30분, 성수동 카페성수에서 첫 출발을 알렸습니다.

 

공간 투시원근법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그의 수업은 수강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을 듣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공간 배치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수강생부터, ‘배경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배우고 싶다’는 수강생까지 모두 다양한 이유로 수업에 참여한 듯 보였습니다.

     


공간의 이해와 투시원근법 수업의 첫 시간에서는 간단한 드로잉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모든 수강생이 한명씩 나와서 칠판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공동 작업이 꽤나 인상 깊었는데요. 즉석적으로 이뤄진 공동작에서 한명 한명의 손길이 칠판에 닿으니 위에서 내려다 본 집이 꽤나 그럴듯하고 멋지게 완성되었습니다.

     


최호철 교수의 공간이해와 투시원근법 수업은 내려다보고 올려다보며 공간의 의도된 연출을 그림으로 담는 어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사람의 시선으로 연출을 뒤 바꿀 수 있는 논리를 배우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이 수업의 목표입니다. 최호철 교수는 이러한 어법을 “지우개를 빌딩처럼 보고, 빌딩을 지우개처럼 보는 논리“라고 표현하더군요.

  

또한 그의 수업은 ‘누가 보는 대상을 그리고 싶나?’라는 질문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어떤 사람의 시선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지 마음을 읽는 힘을 기르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최호철 교수는 말합니다. 투시원근법은 그림을 그릴 때 보이는 대상만 그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고 그 대상과 관계 맺게 하는 힘을 갖게 합니다.

    


2시간의 수업 시간이 막바지에 이르자 최호철 교수는 ‘자기 방 그리기’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자기 방 그리기를 하는 이유는 “내 공간과 관계를 갖고 그림을 그리는 느낌을 충분히 느끼기 위해서”라고 최호철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스스로가 어떤 마음을 갖고 그림을 그리는지 연습하고 확인하는 경험을 쌓아야 그림이 늘기 때문입니다.

     


투시원근법을 활용하여 공간의 원근감을 그림으로 잘 나타내고 싶으신가요? 우선 자신의 방 그리기를 먼저 연습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방 그리기를 연습할 때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사진 찍어서 그리지 않기입니다!